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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한남자의 인생을 바꾼 약속, 코디 가브란트와 매덕스 메이플의 감동스토리

by 강레오 2017. 12. 31.



여기 마약과 범죄의 소굴에서 자란 한청년이 있었습니다.

배운것이라곤 복싱과 레슬링 뿐이 었던 청년은 격투기선수로써의 성공을 꿈꿨지만...계속되는 실패

실력을 인정받지 못한 청년은 더이상 체육관 회비조차 내기도 버거워집니다. 결국 그런 그의 선택은 마약 판매

전신을 뒤덮은 그의 문신의 세상에 대한 그의 반항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고향 출신의 한 아이가 있습니다.

다섯살의 소년은 백혈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인생에 전혀 인연이라곤 없을것 같은 그 둘은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밑바닥에서 홀로 있던 청년과 백혈병의 어린소년


청년은 소년의 가족에게 자신이 아마추어 대회에서 얻는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아이에게 '긍정적인 힘을 주는 롤모델이 되겠다'라고 했습니다.


소년은 청년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꼭 병을 이겨낼게요"

청년 또한 소년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네 마음 알아, 나 역시 열심히 해서 꼭 UFC에 진출할게. 함께 일어서자!"


열다섯살이라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세상에 단 하나뿐이 친구가 되었고, 서로에게 한 약속은 그들의 삶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2015년 1월 UFC 밴텀급(61.24kg) 결승전에는 짧은 머리 소년과 그의 손을 꼭 잡은채 한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그 선수의 이름은 '코디 가브란트'


그리고 그 옆의 소년은 그의 절친 '매덕스 메이플'이 었습니다.


둘의 약속처럼 병세가 호전되어진 메이플을 매 경기에 초대한 그도 역시 메이플의 건강처럼 승승장구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2016년 12월 30일에 열린 UFC207에서는 모두가 패배할꺼라 예측했지만 무적챔피언 도미닉 크루즈를 꺾고

밴텀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가브란트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메이플을 보면서 내 인생을 돌아봤다. 그렇게 우리는 친구가 됐다. 메이플은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메이플은 나의 영웅이다. 메이플이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가 챔피언 벨트를 메이플에게 채워주자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 11전 전승

2016 올해의 선수

미 격투기 매체 MMA 정키 선정


나이를 초월한 우정의 힘은 인생의 끝자락에 한남자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기에 충분했습니다.


코디 가브란트는 최근까지 챔피언으로 자리를 지켰으나 올 11월 아쉽게도 챔피언의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한번 멋지게 챔피언의 자리를 위해 노력할 가브란트와 메이플를 위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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