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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브라질 노인 어부를 매년 만나러 오는 펭귄 친구 딘딤

by 강레오 2017. 12. 9.

펭귄 딘딤이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브라질 노인 어부를 다시 만나기 위해 8,000km를 돌아왔습니다.



지난 2011년 브라질 어부 후앙 페레이라 데 수자(Joao Pereira de Souza, 71)씨는 바위틈 사이에 온 몸이 기름으로 뒤덮여 굶주림에 죽어가고 있던 작은 펭귄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펭귄을 데려가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몸에 끈적끈적하게 묻어있는 검은기름찌꺼기를 없애주었고 딘딤(dindim)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딘딤은 건강을 되찾을수 있었습니다.




페레이라씨는 건강해진 펭귄 딘딤을 기쁜 마음으로 다시 바다에 돌려보내줬고, 다시는 딘딤 볼수 없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들 또한 그에게 딘딤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꺼라고 얘기했죠.




하지만 몇달뒤 페레이라씨는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딘딤이 페레이라씨를 다시 만나기 위해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무려 8,000km를 돌아온것이며, 더욱 놀라운것은 페레이라씨를 알아보았다는 것입니다.




페레이라씨는 Globo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딘딤을 내 자식처럼 사랑하며, 딘딤 또한 나를 사랑한다고 믿고 있으며, 딘딤은 다른 사람들이 다가가면 위협을 가하지만 페레이라씨에게는 달려와 안긴다고 했습니다. 또한 딘딤이 자신의 무릎 위에 누워 샤워를 하며, 정어리를 먹이로도 줄 만큼 자신을 따른다고 했습니다. 이제 딘딤은 페레이라씨와 함께 8개월을 보내고 나머지는 아르헨티나와 칠레연안에서 번식합니다.




딘딤의 이러한 페레이라씨를 만나기 위한 여정은 지난 5년 동안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6월에 도착하여 2월에 고향 돌아가고 매년 더 행복해 보이기 때문에 더욱 애정이 생긴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페레이라씨를 보고 강아지 처럼 꼬리를 흔들고 기쁜소리를 내는 딘딤의 모습을 보고 펭귄 딘딤이 페레이라씨가 아마도 그의 가족의 일부이고 펭귄이라고 생각을 하는것 같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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